추석 인사말은 누구에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거래처에 보낼 문구를 친구에게 쓰면 어색하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 문구는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도 되도록 다듬었습니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2026 추석 연휴 날짜 정리에서 확인하세요.
목차
거래처·고객에게
회사 이름으로 나가는 문구입니다. 감사 인사를 앞에 두고 덕담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한 해의 결실을 거두는 추석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넉넉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늘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겠습니다.
- 보름달처럼 가득 찬 한가위 보내십시오. 베풀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휴 보내시고, 하반기에도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직장 상사·동료에게
상사·선배
-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휴 보내십시오.
-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에는 푹 쉬시길 바랍니다.
- 덕분에 한 해 잘 보내고 있습니다.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
동료·후배
- 연휴 잘 보내고 다음 주에 봬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이번 연휴는 푹 쉬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편히 쉬다 오세요.
가족·친척에게
어른께 보낼 때는 안부와 건강을 앞세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할머니, 늘 건강하세요. 추석에 찾아뵙겠습니다.
- 아버지 어머니, 이번 추석에 내려갈게요. 그때까지 건강 조심하세요.
-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음만은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 멀리 있어 자주 못 뵙지만 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한가위 보내세요.
친구에게
- 한가위다. 잘 먹고 푹 쉬자.
- 연휴 잘 보내고, 끝나면 얼굴 한번 보자.
- 보름달 보면서 소원 하나 빌어라. 행복한 추석 보내.
짧게 보낼 때
단체 문자나 카톡에는 한 줄이 오히려 잘 읽힙니다.
-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행복한 추석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단체로 보내기 전에 — 여기서 사고가 납니다
순수한 명절 인사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사말에 회사 홍보나 할인 안내가 섞이는 순간 성격이 바뀝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0조가 규제하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 보내는 내용 | 성격 |
|---|---|
|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인사만) | 광고성 정보 아님 |
| 인사 + “추석 특가 진행 중입니다” | 광고성 정보 — 아래 규정 적용 |
| 인사 + 회사명·로고·신제품 안내 | 광고성 정보로 볼 수 있음 |
광고성 정보에 해당하면 세 가지가 따라붙습니다.
- 사전 동의 — 수신자의 명시적인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제50조 제1항).
- 야간 전송 금지 —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보내려면 별도의 사전 동의가 또 필요합니다(제3항). 명절 인사를 밤늦게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걸립니다.
- 표시 의무 — 전송자의 명칭과 연락처, 그리고 수신거부 방법을 함께 밝혀야 합니다(제4항).
안전하게 가려면 홍보 문구를 빼고 인사만 보내면 됩니다. 홍보를 넣어야 한다면 동의를 받은 명단에만, 낮 시간에, 수신거부 방법을 함께 적어 보내야 합니다.
피하는 편이 좋은 표현
- 상중(喪中)이신 분 — 명절 인사 자체를 삼가는 것이 관례입니다. 특히 ‘즐거운’, ‘풍성한’ 같은 표현은 피합니다. 굳이 연락한다면 안부만 짧게 묻는 편이 낫습니다.
- “즐거운 명절 되세요” — 사람이 명절이 될 수는 없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 받는 사람 이름이 빠진 단체 문자 — 복사해 돌린 티가 가장 크게 나는 지점입니다. 이름 한 단어만 넣어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 과한 이모티콘 — 거래처나 윗사람에게는 절제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한가위와 중추절, 어떤 표현을 쓸까
한가위는 순우리말이고 중추절(仲秋節)은 한자어입니다. 뜻은 같습니다. 요즘 문자에는 한가위가 부드럽게 읽혀 가장 많이 쓰이고, 격식을 갖춘 공문에는 중추절도 씁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을 인용하면 문구가 한결 자연스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인사말은 언제 보내는 것이 좋나요?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이틀 전이 무난합니다. 2026년이라면 9월 22일에서 23일 사이입니다. 연휴가 시작된 뒤에 보내면 이동 중이거나 가족과 있는 시간이라 잘 읽히지 않습니다.
카톡과 문자 중 어느 쪽이 나은가요?
개인적인 관계라면 카톡, 거래처나 공적인 관계라면 문자가 무난합니다. 카톡은 읽음 표시가 남아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답장은 꼭 해야 하나요?
단체로 돌린 문구라도 짧게 한 줄 답하는 편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미지를 같이 보내도 되나요?
괜찮습니다. 다만 출처가 불분명한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상업적으로 쓸 때는 특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